인천서 '동창 모임' 3명 포함 16명 확진

입력
2020.11.19 11:18

인천에서 식당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천시는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계양구에 거주하는 60대 2명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모 감자탕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감자탕집 관련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감자탕집을 직접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로, 2차 감염 사례는 제외한 숫자다.

미추홀구에 사는 30대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직접 방문)이 나온 남동구의 한 치킨집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동구 한 곱창집에서 동창 모임을 한 남동구에 거주하는 50대 3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또다른 동창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41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동창회, 가족 모임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임을 자제하고 코로나 증상이 의심될 때는 즉시 거주지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