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정 고려대 교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 선출돼

입력
2020.11.19 09:32


심재정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1953년에 창립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회다.

심 이사장은 학회에서 간행위원, 학술위원, 총무이사, 대외협력 이사, 중증호흡기감염병연구회 회장 등을 두루 지냈다.

심 이사장은 “해외 호흡기학회와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재정립하는 것은 물론, 국내 유관 학회와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회지의 국제 학술지 선정을 위해 노력하는 등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2022년에 예정돼 있는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PSRㆍ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2022)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선진화와 국제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만성 기침, 기도 질환, 폐암 분야에서 명의로 손꼽히고 있는 심 이사장은 민간ㆍ공공 협력 결핵관리사업 초기 실무 책임자로서 국내 결핵 관리 및 퇴치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한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하는 ‘병원기반형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사업의 사업책임자로 국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도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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