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보탠다.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는 17일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7월 민관 협력기구로 설립됐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판결 이후 세종시 원안 사수 운동에 참여했던 대전지역 대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다. 현재 대전YMCA, 대전경제정의실천연합 등 12개 단체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으며, (사)공공과 시민참여연구센터가 참관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센터와 대전연대회의는 국가균형발전과 자치권분 정책지원을 위한 정책개발 및 조사연구, 현안 공동 대응, 행정수도 완성 및 혁신도시 건설, 대전·세종 상생발전 등을 위한 제반 사업에 힘을 모은다.
더불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 세미나, 포럼, 시민교육 등 시민참여와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민간교류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최정우 대전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세종시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탄생했다”며 “세종시가 미국 워싱턴 DC와 같은 세계적 행정수도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현 센터장은 “수도권 초집중화와 지방 소멸을 극복하는 대책으로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시즌2 등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