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에서 유치원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산시와 방역 당국은 해당 유치원에 대해 2주간 등원조치를 내리고 접촉자에 대한 검체 검진에 나섰다.
15일 오산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원동에 6세 유치원생(오산 81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산 81번의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시는 오산 81번의 감염 경로로 강원 인제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인제 22번)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가족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산 81번이 다니는 A초교 병설유치원 유치원생과 교직원 전원에 대한 이날 오후에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병설유치원의 경우 2주간 병원 중지를, 초등학교는 1주간 등교를 중지하기로 했으며 A초교 1~2학년에 대한 유증상자 발생 시 즉각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와 방역 당국 등은 오산 81번에 대한 접촉자와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진단검사 대상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심층역학조사 결과 등 추가 상황에 대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