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한 관내 카페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이 카페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일 1명, 10일 1명, 11일 3명, 12일 2명, 13일 5명 등 총 14명의 확진자(동작구 거주자 3, 타지자체 거주자 11)가 발생했다.
해당 카페는 지난 6일 현장 소독 등 방역을 완료한 뒤 현재까지 폐쇄 중이다. 직원들도 전원 자가 격리 중이다.
동작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 사이 카페 방문자를 대상으로 총 5차례에 걸쳐 2,500여건의 검사안내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를 통해 확인된 방문자 721명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 13일 오후 5시 기준 양성 14명, 음성 535명이 나왔다. 나머지 172명은 검사를 받아야 하거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동작구는 12일부터 구청 내 전담콜센터를 긴급 운영, 미검사자에게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모현희 동작보건소장은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인 만큼 해당 기간 내 카페 방문자께서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