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근황을 알렸다.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우먼 팽현숙이 출연했다.
이날 팽현숙은 김흥국을 눈맞춤 상대로 소환했다.
그는 "늘 자신감이 넘치던 사람이었는데 이젠 밥도 안 먹고 우울해 하기만 하더라. 심지어 배가 남산만큼 나왔다. 내 생각엔 술 배다. 고쳐야 한다. 쓴 소리를 하려고 불렀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팽현숙은 "얼마 전에 아저씨를 만났다. 얼마 전까지 겁날 게 뭐가 있냐고 자신 있었는데 밥도 안 먹고 혼자 우울해하고 밥도 안 먹고 굶는다는 사람이 배는 나와있더라. 그게 내 생각엔 술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받았다고 해서 '살았다'는 것은 아니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며 "사람들 만나기가 두렵다. 사람들 안 만나고 축구하는 사람들만 만나며 버텼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흥국은 눈맞춤 상대를 알지 못한 채 긴장 속으로 눈맞춤방에 들어와 팽현숙을 보고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팽현숙은 "아저씨는 오늘 여기 왜 나왔다고 생각하냐"며 "아저씨는 굉장히 이미지가 안 좋다. 제가 이렇게 애기한다고 섭섭해하지 말아라"며 눈맞춤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