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에서 항일 투쟁을 벌였던 이준수 애국지사가 향년 97세 일기로 별세했다. 이 지사 작고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 애국지사는 26명이 됐다.
1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45분쯤 광주광역시 광주보훈병원에서 임종을 맞았다.
전남 나주 출신인 이 지사는 일본군 학병으로 있다가 1944년 12월 탈출에 성공해 광복군 제2지대 제3구대에 입대해 항일 투쟁활동을 벌였다.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 지사의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3일 발인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가 근정되고 보훈처장 명의의 조위금과, 조화, 영구용 태극기가 증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