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년 역사달력 '오늘 여수'가 국립중앙도서관 심사를 통과하고 서적으로 발간됐다. 지도와 함께 날짜별 역사적 사실을 수록해 여수 역사를 배우는 달력 형태의 역사책으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번째 발행됐으며 시민운동가 한창진 시민감동연구소 대표가 자료와 기록을 담아 역어냈다. 국립중앙도서관 심사를 거쳐 도서번호 바코드를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달력이 책으로 등록됐다.
매월 지도와 함께 여수 역사를 배우는 그림판은 시대별로 1월 신석기 때부터 4월 삼국시대 행정구역, 9월 일제강점기 시가지 매립, 12월 세계박람회까지 그 시대의 중심 주제를 통해 여수 역사 정체성을 나타냈다.
표지는 1880년 이후 달라진 행정구역지도를 소개했다. 또 날짜별 역사적 주요 사실을 기록했으며 10월은 현대사 '여순사건'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매월 역사달력을 보면서 지도와 함께 여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1년이 지나 그림판을 따로 잘라 두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대표는 "'오늘 여수'는 학교 교실과 직장 사무실에 걸어두면 여수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 말처럼 자라나는 여수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사책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