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자 코리아타임스사설>
COVID-19 still weighs on full recovery
코로나19가 여전히 전면적인 경기회복을 짓누르고 있다
The economy recorded a modest rebound in the third quarter, temporarily ending a COVID-19 triggered slump. It is welcome news many people have aspired to hear amid the spread of the coronavirus. Yet it would be better to have cautious optimism because it is too early to predict a full-blown recovery.
경제가 3분기에 완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를 일시적으로 멈추게 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한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전면적인 경기회복을 예측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기 때문에 신중한 낙관론을 갖는 것이 더 낫다.
On Tuesday, the Bank of Korea said the nation’s gross domestic product (GDP) grew 1.9 percent in the July-September period from the previous quarter. This modest growth represents a turnaround from a 3.2 percent contraction in the second quarter and 1.3 percent decline in the first. It is also the best quarterly performance since the first quarter of 2010.
화요일 한국은행은 7월에서 9월동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완만한 성장은 2분기 3.2% 위축과 1분기 1.3% 감소로부터 성장으로의 전환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또한 2010년 1분기이후 최고의 실적이다.
The rebound was attributed to a robust increase in overseas shipments. According to the BOK, exports jumped 15.6 percent in the third quarter, while facility investment also rose 6.7 percent. The government’s fiscal expansion boosted by four supplementary budgets also contributed to the GDP growth.
이런 반등은 수출에서의 견고한 증가에 기인했다. 한은에 따르면, 수출은 3분기에 15.6% 증가했고, 설비투자 또한 6.7% 늘어났다. 네 차례 추경으로 비롯된 정부의 재정확장 또한 GDP 성장에 기여했다.
Against this backdrop, there is growing expectation that the country will meet its economic target for this year: a 1.3 percent contraction. Policymakers and industry experts say that it will not be difficult to achieve this as long as the GDP grows at least 1 percent in the final quarter.
이런 배경하에서, 한국이 올해 목표치인 마이너스 1.3%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대되고 있다. 정책입안자들과 산업전문가들은 GDP가 4분기에 최소 1%라도 증가한다면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Yet, the real problem is the failure to stimulate domestic demand. Private consumption edged down 0.1 percent in the July-September period from a quarter earlier. This was inevitable, given the second wave of COVID-19 infections. Tightened social distancing rules in summer took their toll on consumption, and this trend shows little signs of improvement, because the coronavirus is unlikely to die down soon.
그러나, 진짜 문제는 내수 부양 실패이다. 민간소비는 7~9월기간에 전분기보다 0.1%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의 2차 확산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것이다. 여름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은 소비에 큰 타격을 주었고, 이러한 기조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곧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개선될 기미가 없다.
That is why many economists warn that the economy may slip back into recession, depending on the severity of the resurgent pandemic at home and abroad. A spike in virus infections in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 Korea’s major trading partners ― is cause for concern.
이는 많은 경제학자들이 국내 및 해외에서 재확산하는 코로나 대유행병의 심각성에 따라 경제가 다시 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이유이다. 한국의 주요 교역상대인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러스 감염 급증은 우려할 요인이다.
Other factors such as the mounting rivalry between Washington and Beijing, and who will win in the Nov. 3 U.S. presidential election are also expected to dim the country’s economic prospects. One positive aspect is the relatively strong economic recovery of China, Korea’s largest trading partner.
미국과 중국의 격화되는 패권 경쟁과 11월3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당선될지와 같은 다른 요인들이 한국경제의 전망을 어둡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가지 긍정적인 면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비교적 강한 경기회복이다.
The country cannot achieve a sustained economic rebound without bringing COVID-19 under control.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 should implement a consistent policy of defeating the pandemic. It is also imperative to maximize the effects of already-announced stimulus packages to fuel domestic consumption.
한국은 코로나19를 진정시키지 못하면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달성할 수 없다. 문재인정부는 이 대유행 감염병을 물리칠 일관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 이미 발표한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 또한 긴급하다.
To that end, it is necessary to revitalize the slumping services industry to speed up economic recovery and create more jobs. Most of all, the Moon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should push for regulatory reform and encourage innovation to keep the momentum for long-term, sustainable growth.
이를 위해선,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침체되고 있는 서비스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문재인정부와 집권여당은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혁신을 장려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
코리아타임스 논설위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