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김혜윤 "오뚝이 같은 캐릭터에 많이 배웠다, 액션 신 흥미로워"

입력
2020.10.30 14:40


배우 김혜윤 로운 이재욱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 촬영 현장을 소개했다.

김혜윤 로운 이재욱은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리마인드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작품의 매력을 되돌아봤다.

극 중 주인공 은단오 역으로 활약했던 김혜윤은 "액션 신도 생각보다 많아서 흥미를 느낀 기억이 난다. 스테이지와 섀도우 구분을 어떻게 해야 시청자 분들이 잘 이해하실지 생각했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혜윤은 "실제로 연기를 하면서 단오에게 굉장히 많이 배웠다. 오뚝이 같은 성격이라 고등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았던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백경 역을 맡았던 이재욱은 "캐릭터가 못되고 악랄했어야 하는데 그 선을 감독님이 잘 잡아주셨다. 그래서 백경의 모습이 더 잘 풀어진 것 같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다시 보면서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다시 돌아가도 저 정도의 에너지는 못 내겠다'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루 캐릭터로 호평 받았던 로운은 "감독님께서 항상 '상황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감정이 초반에는 모호해보였어야 했다. 제가 놓인 상황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디렉션이 감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방송된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김혜윤 로운 이재욱이 주연으로 활약했고, 독특한 세계관과 풋풋한 감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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