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보호자와 입질지뢰견 봄이가 강형욱과 재회한다.
오늘(19일) 방송될 KBS 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18세 소녀보호자와 입질지뢰견 봄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 훈훈한 감동 스멜로 안방을 채울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방송에서 소개된 입질지뢰견 봄이는 가슴줄과 입마개를 보면 극도로 싫어하는 고민견이었다. 훈련 의도를 간파할 만큼 놀라울 정도로 영리하고 어떤 통제도 허락하지 않는 들개의 습성을 가지고 있어 훈련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포기하지 않는 소녀보호자의 굳은 의지로 고된 훈련 끝에 긍정의 변화를 일구었지만 아직 봄이의 공격성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가 아니었고, 야외 산책 훈련이 시급했기에 강형욱은 자신의 센터에 올 것을 제안했다. 때문에 방송 이후 봄이와 소녀보호자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고.
특히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살면서 봄이를 야무지게 케어하고 훈련사의 꿈을 놓지 않은 소녀보호자의 모습이 강형욱은 물론 많은 이들에게 감흥을 일으켰던 바, 오랜만에 등장한다는 반가운 소식에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다.
이날 봄이와 소녀보호자를 다시 만난 강형욱은 목줄, 방어 소매, 초크체인 그리고 수영장 등 다양한 도구와 장소를 활용한 야외 산책 훈련을 진행한다.
집 밖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훈련이 이루어지자 봄이는 다시 경계심을 세우며 맹렬히 저항한다고. 또 한 번 힘든 훈련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봄이가 보호자와 안전하게 야외 산책을 즐기는 날이 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이날 강형욱은 훈련사 꿈나무인 소녀보호자를 위해 세심한 선물을 준비하고 업계 선배이자 어른으로서 진심어린 상담을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유기견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약속을 하게 된다고 해 훈훈한 감동이 예고되고 있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 따뜻한 만남이 기다려지는 KBS 2 '개는 훌륭하다'는 19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