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 관련 "정의선 만날 의향 있다"

입력
2020.10.15 18:28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관련해 조만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상생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5일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스마트상점 1호점 개점식'에서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오늘 열린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정 회장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갓는데, 처음부터 너무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았다"면서 "(중고차 시장 진출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현대차 회장님도 바뀌신 만큼 새로 출발하는 회장님의 뜻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회장님이 상생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또 중고차 매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해서도 "상생 방법을 찾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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