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40대 이상 중장년층들에게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리스타트 지원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 폐업했거나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으로 프로그램은 이들이 재창업이나 취업하는 데 필요한 콘텐츠들로 구성된다.
14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리스타트 지원프로그램 2차 교육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스타트 지원프로그램은 지난 5월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약을 맺고 마련한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스타벅스의 체계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40대 이상 소상공인의 카페 재창업이나 취업을 지원한다. 참가 자격은 40대 이상 재기를 희망하는 폐업(예정)한 소상공인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재창업교육' 또는 '재기교육'을 수료한 198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내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리스타트 지원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사람들에게 16시간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제공한다. 강사진은 사내 최고 커피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생들은 커피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음료 품질 및 위생 관리, 매장 손익 관리 등을 배울 수 있다. 카페 등 외식업 창업 시 필요한 다양한 매장 운영 노하우도 교육 내용이다.
스타벅스는 해당 프로그램 이수자 중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내부 채용 절차를 거쳐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소상공인들이 다시 한번 희망과 꿈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중장년층들이 희망을 갖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1차 교육생 모집 때는 공고 조회수가 3만건에 육박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1차 교육 후 교육생들이 평가한 프로그램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4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