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현장] "네 명일 때 가장 빛나"...블랙핑크, 넷플릭스 손 잡고 보여줄 '진짜 모습'

입력
2020.10.13 17:47


걸그룹 블랙핑크가 넷플릭스(Netflix)의 손을 잡았다. '네 명일 때 가장 빛난다'라는 네 멤버들이 진솔하게 들려 줄 '진짜 블랙핑크'의 이야기가 팬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는 13일 오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의 제작 발표회를 진행했다.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는 지난 2016년 데뷔 후 빠르게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로 놀라운 성과를 기록해온 블랙핑크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다.

이날 제니는 "항상 저희의 모든 과정들을 어떻게 공유할지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 캐롤라인 서 감독을 만나 뵙고 확신이 생겼다"라며 "빨리 내일이 왔으면 한다"라고 다큐 공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로제 역시 "평소 넷플릭스를 즐겨보는 편"이라며 "저희가 넷플릭스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설렌다"라는 감회를 밝혔다.

'소금·산·지방·불'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던 캐롤라인 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블랙핑크 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여정과 네 사람이 직접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 등이 담겼다.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멤버들이 이제 가족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블랙핑크 멤버들은 베일을 벗을 다큐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제니는 "우리가 10대에서 시작해서 20대로 넘어왔는데 다 같이 성장하는 모습도 지켜보고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공유하다 보니 당연히 가족 같아졌다"라며 "덕분에 일할 때도 언제든지 소통하고 의견 내는 것에 불편함이 없다. 소녀처럼 장난기 많은 모습도 나와서 더 돈독해지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이후 지금의 화려한 모습, 조금 더 편한 모습과 일상까지 담고 싶었다. 블링크도 기다려온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다큐 촬영 전까지 K팝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문을 연 캐롤라인 서 감독은 "세계적인 스타와 함께해서 영광이다. 블랙핑크와 함께한 작업은 좋았다. 연출하며 즐겁고 행복했다. 블랙핑크는 정말 멋지고 똑똑하고 쿨한 그룹"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블랙핑크의 탄생부터, 이들이 걸어온 길 등 지금의 블랙핑크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연출 의도를 귀띔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말미 지수는 "블랙핑크의 순간을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다큐 촬영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고, 로제 역시 "블랙핑크는 네 명이 함께 있어야 가장 빛나는 것 같다"라는 말로 네 사람이 들려줄 '진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는 오는 17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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