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알린다...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회 수원시 유치

입력
2020.10.08 10:33
방역 전문가 등 40개국 9000명 이상 참가

경기도와 수원시가 2022년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회 및 학술대회(IFBLS-2022 KAMT)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수원시(수원컨벤션센터), (사)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최근 열린 세계임상병리사연맹(IFBLS) 이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 등은 △서울과 공항과의 접근성 △풍부한 관광자원 △체계화된 개최지원 △수원컨벤션센터의 최신 회의시설 등을 홍보한 것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IFBLS 학술대회는 40개국 9,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다양한 주제발표, 소셜 프로그램, 의료기기 및 시약 전시회 등이 진행되며 해외 진단검사 전문가도 5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제27차 대회도 서울이 유치한 바 있다.

특히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창립 60주년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하는 IFBLS-2022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진단검사기술 네트워크 교류 활성화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K-방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IFBLS-2022 유치는 MICE 개최지로서 경기도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고, 수원시를 국제회의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국제회의 유치가 주춤한 요즘, K-방역의 주역인 임상병리사분들의 위상에 힘입어 IFBLS-2022 국제회의를 수원에 유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경기도와 수원시가 함께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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