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항공사나 카드사 등의 마일리지를 통합해 현금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통합 마일리지를 세금 납부나 상품권 구입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린다는 취지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K-뉴딜위원회는 이 같은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놓고 최근 기획재정부와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모든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마일리지를 하나로 통합해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통합된 마일리지를 세금 납부나 온누리 상품권 구입, 기부금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건은 기업을 설득하느냐다. 마일리지는 마케팅 수단이어서 소비자의 재산권으로 볼 수 없다는 반발도 있어,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