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2' 오현민, 각막 손상→첫 퇴교..."통증은 참을 수 있지만" [공식]

입력
2020.10.02 07:14


방송인 오현민이 '가짜사나이2' 첫 회 퇴교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를 통해 공개된 '가짜사나이2' 1회에서는 새로운 교육생으로 등장한 김병지 줄리엔강 이과장 힘의길 손민수 곽윤기 샘김 오현민 홍구 윽박 머독 조재원 까로 지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14명의 교육생들은 입소 첫날 밤 갑작스럽게 진행된 훈련에 임했고, 이 과정에서 오현민은 왼쪽 눈을 팔꿈치에 가격당하는 사고를 입고 메디컬 체크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오현민은 이번 시즌 '가짜사나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퇴교하기로 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분이 공개된 뒤 오현민은 자신의 SNS에 퇴교 조치 및 자신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가짜사나이 ep.1'을 보시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 하여 이렇게 글을 적는다"라고 운을 띄운 그는 "우선 현재 제 눈은 거의 완쾌가 된 상태다.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고 회사 출근, 방송 출연 등을 비롯해 사사로운 모든 생활까지 가능하다. 왼쪽 눈의 떨어졌던 시력도 거의 복구가 된 상황이며 의사분의 소견으로 1~2주 후면 완전히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체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저의 부주의로 인해 충격이 생긴 부상이고 피지컬갤러리, 무사트의 훈련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오히려 피지컬갤러리 메디컬팀의 빠른 조치와 조교님과 훈련생들의 배려로 더 큰 부상이 일어나지 않음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오해를 불식시켰다.

이와 함께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시고 제게 기대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끝까지 훈련을 진행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사과한 오현민은 "통증은 어떻게든 견딜 수 있으나 각막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다 보니 실명 등의 위험을 무릅쓰고 더 이상 훈련을 진행할 수 없었던 점 이해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응원에 감사를, 실망하셨음에 사과를 드린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오현민은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출신 재원으로 과거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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