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1995년의 직장 여성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그리고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을 배경으로 한다. 입사 8년 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고졸이라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고아성은 "1995년에 네 살이었다. 뚜렷한 기억은 없지만 놀라웠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헤어 메이크업 테스트를 받고 거울을 봤는데, 어렸을 때의 잔상이 떠올랐다. 일하는 여성, 이모일 수도 있고 엄마일 수도 있다. 마음이 뭉클하면서 '(그때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고, 본인의 모습이 될 수도 있으니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아성은 "솜이 언니는 전 회사가 같아서 알고는 있었는데, '우리 언제 같이 해보나. 꼭 하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만나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치열하게 연기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도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내달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