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브랜드슬로건 '잇츠 대전'서 16년만에 '대전이즈유'로 교체

입력
2020.09.24 14:24
상징물 조례개정안 의회 본회의 통과


대전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이 '잇츠 대전(it's Daejeon)'에서 16년만에 '대전 이즈 유(Daejeon is U)'로 교체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시민공모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슬로건으로 '대전이즈유'를 선정하고 시의회에 제출한 '대전광역시 상징물 관리 조례개정안'이 2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새 브랜드슬로건 'Daejeon is U'는 직관적으로 '대전이 바로 당신입니다'를 의미하며, 대전시의 핵심 가치가 시민임을 상징한다. 또 'U'는 사람만을 한정하는 것이 아닌 사물, 장소, 자연, 문화 등 대전이 품어왔고 현재 갖고 있으며, 앞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 등을 총망라하는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의 의미까지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어 Daejeon 글자속 'on'은 '스위치를 켜다'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스마일을 형상화하여 친근함을 강조했으며, 소문자를 활용해 친근한 도시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덧붙혔다.

슬로건의 색상은 대전시 상징마크 색상을 기초로, 파란색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추구하는 첨단과학도시를, 녹색은 친환경 도시이미지를 표현했다.

시는 앞으로 공공청사 내ㆍ외부 사인물과 주요현판, 상징조형물, 홍보대 등의 기존 슬로건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공공청사 내ㆍ외부 사인류와 표면처리가 쉬운 시설물부터 우선 교체하고 반영구 구조물의 경우에는 수선 및 내구연한 경과 후 순차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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