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이색 시민소통 눈길

입력
2020.09.22 15:08
SNS 실시간 라이브 방송 '민원톡톡, 시민이 묻고 박상돈이 답하다’ 
교육 일자리 등 매주 주제 정해 시민과 대화
실시간 방송 중 댓글에 즉석 답변도.


"시장님 성거읍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까"

"지난달 25일부터 성거읍에서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경로 확인과 방역,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의 시민과의 이색소통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민원톡톡, 시민이 묻고 박상돈이 답하다’ SNS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박시장이 직접 시민이 궁금해 하는 시정내용과 제안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 온라인 방송이다.

앞서 박시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코로나19 관련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시청 페이스북과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시민에게 관련 상황을 알리고 시민의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연말까지 예정된 '민원톡톡, 시민이 묻고 박상돈이 답하다’는 코로나19 이외에도 시민이 궁금해 하는 시정을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SNS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방송 중에 올라오는 댓글에 대해서도 답변할 예정이다.

첫 방송을 시작하는 내달 8일과 15일의 주제는 일자리에 대해 다룬다. 22일과 29일에는 교육과 청소년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이와 관련 26일까지 천안시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안내하고 온라인 설문(http://asq.kr/hu8rK7zNJDfx)을 통해 의견을 받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매주 정해진 주제와 별개로 코로나19에 대한 의견이나 기타 민원에 대해 의견을 낼수 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과 직접 마주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하게 됐다"며 "시민의 궁금증이나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고 시정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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