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10년 숙원 국지도 39호선 개선공사 순항… 23일 안전기원제

입력
2020.09.21 15:23
2025년 상반기 완공 목표

경기 양주시의 숙원인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 6.3㎞ 개선사업 공사가 5월 착공한 이래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23일 시공사 주관으로 국지도 39호선 도로건설사업의 안전기원제를 열기로 했다. 이번 안전기원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면서 현장 참여 인원을 최소화한다.

본 궤도에 오른 이 사업은 양주의 10여년 묵은 숙원이다. 현재 이 도로 구간은 기산리 고갯길 등과 함께 굽은 도로로 화물차 운행이 어려운 데다 교통사고도 많고 눈이 많이 내리면 통행에 제한이 따랐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14억원을 들여 6.3㎞ 도로구간에 터널 2개를 뚫어 왕복 2차로로 확장한다. 굽은 도로는 선형을 곧게 편다. 지난 5월 착공,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양주시는 국지도 39호선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홍죽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에서 수도권순환도로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져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시장은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지도 39호선 도로건설사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된 물류 이동망을 구축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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