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확진자 또 나와

입력
2020.09.20 17:14
접촉자와 접촉 후 감염도 잇따라

대구에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7,124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40대 여성은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70대 남성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추가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70대 남성과 접촉한 ‘n차 감염자’로 나타났다.

지난 18일에는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던 동구 거주 70대 남성이 대구시 역학조사 결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의 아내와 15일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달서구 거주 70대 남성도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와 관련한 n차 감염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한 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는 50~80대 27명이 참석, 1명을 제외한 2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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