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는 자동차 구매를 위해 실내 전시장을 찾는 것도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비대면 접촉으로 매장 관람을 하고 싶어도, 영업직원 응대가 뒤따라 부담스럽다. 이런 고민중인 운전자를 위한 전시장이 18일 문을 열었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구매 상담 및 브랜드 경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송파대로 전시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송파 전시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응대 직원과 대면 없이 전시 차량 관람이 가능하다. 완성도 높은 상품 경험 제공을 위해 ‘컨시어지(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방식을 통한 새로운 고객응대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고객은 매장을 방문하면 전문 카마스터 응대나 자유로운 비대면 관람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일상시간 종료 후에도 자유롭게 전시장 관람이 가능하도록 ‘야간 언택트 전시장’서비스도 제공한다. 평일은 오후8~10시, 주말ㆍ공휴일 오후6시30분~10시까지 운영시간이다.
현대차는 송파 전시장을 ‘새로운 공간과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지점을 허물고 신축했다. 지상 4층 연면적 1,461㎡(442평) 공간에 총 8대 전시차와 전 차종 컬러칩 및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해 보다 깊이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송파대로 전시장 개소로 서울 송파ㆍ강동권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미래 지향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현대차가 지향하는 미래 판매 전시장의 모습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