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했던 배우 오인혜, 향년 36세 심정지로 사망…네티즌 추모 물결

입력
2020.09.15 08:00


세상을 떠난 배우 오인혜의 SNS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인혜는 14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같은 날 오후 끝내 심정지로 사망했다.

오인혜는 12일과 13일에도 SNS와 유튜브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한 바 있어 더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많은 네티즌은 오인혜의 SNS와 유튜브를 찾아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984년생으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생생활활' '소원택시' '노브레싱' '설계', 드라마 '마의',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 '오인혜의 쉿크릿' 등에 출연했다.

최근 오인혜는 노틸러스와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표하는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면을 보였다.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공개된 영상에도 출연한 오인혜는 "배우로서 작품이나 여러 분야에서 인사드릴테니 계속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한 달여 만에 전해진 오인혜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애도와 추모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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