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미스코리아] 2018 미코 '선' 송수현 "남 도울 수 있는 나만의 명함에 감사해요"

입력
2020.09.09 12:01

편집자주

※ 역대 미스코리아들이 다방면으로 진출해 재능을 발휘하며, 차세대 여성 리더의 기준을 세우고 있다. 연예계와 광고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은 미스코리아의 이름을 더욱 빛내고 있다. [HI★미스코리아] 코너를 통해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스코리아들을 소개한다.


2018 미스코리아 '선' 송수현이 재능을 더욱 특별하게 사용하고 있다. 선한 마음씨를 기반으로 한 1인 기업 송수현의 탄생이 기대된다.

송수현은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2018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도전해 '선'에 당선됐다. 이후 2018 미스 어스(Miss Earth) 출전 및 글랜스TV 여행 콘텐츠 '미미(美味)클럽' 출연과 '2018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2019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 참석을 비롯해 미스코리아로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돕는 개인 사업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 중이다.


9일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와 인터뷰에서 송수현은 "미스코리아로서 저만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에서 오래 일하시는 분들, 또는 지역의 특색을 담은 음식이나 굿즈의 홍보 마케팅을 돕는 개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저 자신이 1인 기업이라는 생각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활동도 주기적으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개인 사업이라는 아이디어는 재능기부에서 시작됐다. 송수현은 "남들과 다른 저만의 재능으로 남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찾아봤다. 제가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로컬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관심이 생겼다. 미스코리아라는 저만의 명함이 생긴 덕분에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같은 맥락에서 미스코리아는 송수현에게 "인생에서 제일 가치 있고 값진 도전"이다. 그는 "미스코리아를 꿈꾼다면 무조건 도전해보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그만큼 미스코리아 활동을 통해 제 인생이 바뀌었다. 나라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로서 지금은 도시와 지역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개인 사업을 통해 가치 있는 행보를 이어갈 송수현은 "미스코리아 선후배님들과 함께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 같은 마음 역시 선한 영향력에서부터 나온 것이다. 그는 "남을 도울 수 있을 만큼 스스로 성공하면, 항상 베풀며 사는 게 꿈이자 목표"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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