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성철이 김민재 박지현의 거짓말에 혼란스러워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한현호(김성철)가 박준영(김민재)과 이정경(박지현)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현호는 경후빌딩을 찾았다가 눈물을 훔치며 나오는 이정경을 발견했다. 한현호는 이정경이 누구와 만난 건지 확인해본 후 그가 박준영과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혼란에 빠졌다.
다음 날 한현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이정경의 생일 선물로 커플링을 준비했다. 당황하는 이정경에게 반지를 끼워준 한현호는 애써 밝게 웃어 보였고 이정경이 서둘러 자리를 뜨자 남아있는 반지 케이스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후 한현호는 리허설룸에서 만난 박준영에게 "나 결혼하려고"라고 선언했다. 정적과 싸늘해진 공기만이 공간을 가득 채울 때쯤 이정경 역시 리허설룸으로 들어섰다. 이정경의 손에는 반지가 없었고 연습 내내 세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그날 밤 한현호는 박준영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말없이 술만 마셨다. 한현호는 박준영에게 이정경과의 관계에 대해 질문했고, 박준영은 "미안하다"고 답했다. 한현호는 "언제까지 한국에 있을 거냐"고 물으며 "가. 가줘"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철은 박준영과 이정경 때문에 괴로워하는 한현호의 마음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