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의 스크린 복귀작 '담보'가 추석 극장가를 공략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3일 영화계에 따르면, '담보'는 이달 내 개봉을 준비 중이며 계속해서 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개봉일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매사 구시렁거려도 속정 깊은 종배(김희원), 어느 날 이들에게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스러운 9살 승이(박소이),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하지원)가 환하게 웃고 있는 포스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화목한 가족사진을 연상케 할 만큼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는 네 사람의 모습은 '2020 힐링무비가 찾아옵니다'라는 카피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올 가을 극장가에 온기를 전할 힐링 무비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담보'는 '국제시장' '공조' '히말라야' 등을 제작한 JK필름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모니'로 전 세대 관객에 깊은 울림을 안겼던 강대규 감독이 다시 한번 섬세한 연출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