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홍천군은 서석면 거주 A씨와 가족 B씨, C씨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 4번째 확진자인 A씨는 앞서 29일 홍천 서석면 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천 서석면에선 지난 29일과 30일 1명씩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접촉 후 가족까지 연쇄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서석면사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홍천군은 9월 1일부터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