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서석면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속출

입력
2020.08.31 19:42
접촉자와 가족까지 연쇄 감염 우려
홍천군 "마스크 의무 착용 행정명령"


강원 홍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홍천군은 서석면 거주 A씨와 가족 B씨, C씨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 4번째 확진자인 A씨는 앞서 29일 홍천 서석면 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천 서석면에선 지난 29일과 30일 1명씩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접촉 후 가족까지 연쇄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서석면사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홍천군은 9월 1일부터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 명령을 내렸다.

박은성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