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정준원, 음주·흡연 의혹 사과 후 최근 소속사와 결별

입력
2020.08.31 17:03


배우 정준원이 소속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방송계에 따르면 정준원은 최근 다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2004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17세인 정준원은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시티헌터'로 데뷔한 아역 배우다. 이후 드라마 '감자별 2013QR3' '아버지가 이상해' '저글러스' '위대한 쇼', 영화 '오빠생각' '그래, 가족' '7년의 밤'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정준원은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차해강 역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부부의 세계' 막바지 방송 중이던 5월 정준원이 과거 SNS에 음주와 흡연을 연상하게 하는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정준원의 당시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 앞으로 소속 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부의 세계' 제작진에게도 사과했다.

한편 정준원은 '부부의 세계' 종영 후 별다른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