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ㆍ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프리시즌 3경기에 연속 출전하며 새 시즌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교체 투입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의 세 차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모두 나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전날 챔피언십 소속 레딩과의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날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격을 기다리던 손흥민은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았고, 20분여간 경기를 소화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슈팅이나 도움으로 팀의 득점을 노렸으나,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다. 다소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44분 토트넘의 스테번 베르흐베인(23)이 극장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가져왔다. 리그1(3부리그) 소속 입스위치 타운전(2골)에 이어 레딩전(1골)에서 연속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이날은 추가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 3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은 다음달 5일 지난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로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