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은 신임 이사장으로 김황식(72) 전 국무총리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현 이사장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194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김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법원장을 거쳤으며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원 대법관, 제21대 감사원 원장, 제41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는 2018년 12월부터 삼성 호암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회장이 1965년 설립한 삼성문화재단은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