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법정대 행정ㆍ경찰학경찰학전공 학생들의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합격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남대에 따르면 2020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에서 올 상반기에만 경찰학전공학생 16명이 합격했다. 이는 입학정원 34명 대비 47%로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한남대 경찰학전공 학생들의 연 평균 합격률이 정원대비 50%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하반기까지 시험이 마무리되면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아질 것이라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합격률 상승은 맞춤형 교육시스템 운영은 물론 최종 채용 면접을 대비한 실전면접과 같은 모의면접을 시행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의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교수들은 전직 경찰출신이고, 현직 경찰 채용시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모의면접 참여 학생들은 실제 면접과 같은 훈련을 하는 셈이다.
학교측은 또 매년 학과에서 3~4차례 최근 경찰직에 합격해 근무하고 있는 선배 경찰을 초청해 취업특강을 열고, 합격 노하우와 공부방법, 합격에 필요한 면접태도 등을 전수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경찰학 전공은 2001년 학과신설 이 후 20년동안 241명의 경찰 시험 합격자를 배출해 충청권에서 경찰 양성의 명문으로 손꼽히고 있다.
심희섭 행정ㆍ경찰학부 경찰학전공 주임교수는 "지난 5년동안 입학생 정원 대비 평균 50%의 공무원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합격률 상승을 위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