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신하초교 교직원 확진...접촉자 학생 등 23명 검사 중

입력
2020.08.22 09:52
방역당국, 감염 경로 확인 중

경기 이천시의 한 초등학교 교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교무실을 폐쇄하고, 당시 함께 있던 교직원과 학생 등에 대한 진단 검사에 돌입했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부발읍 신하초등학교 교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교직원은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신하초교 3동에서 근무했다. 신하초교 전체 학생수는 930여명이며, 지난 18일 등교한 학생은 180여명, 이 중 3동에서 수업을 받은 학생은 60여명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3동에 있던 학생 중 이 교직원과 접촉한 학생은 2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교직원 3명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3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측은 접촉자로 분류된 교직원과 학생 등 23명의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다음 주 학사 일정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교직원의 감염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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