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2학기 등록금 5% 특별장학금 지급

입력
2020.08.20 15:22
1인당 17만~28만원 감면키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학기 등록금의 5%를 특별장학금 형태로 감면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계열별로 17만3,000원~28만1,000원을 감면받게 된다. 지급 대상은 올해 1학기 재학한 학부생으로, 2학기에 휴학할 경우 복학할 때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은 지난 4월 부터 학교와 학생대표들이 논의 끝에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확정했다.

특별장학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14억원 정도다. 대학 측은 자구노력과 함께 일부 적립금을 활용하고, 보직자 급여 일부를 기금으로 모금해 왔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장기화로 치닫는 코로나19 사태에서도 1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소통 덕분이라" 면서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이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전국 대학 중 최초로 학사정보시스템과 연동안 실시간 온라인 강의시스템(웹엑스)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안정적인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여 교육부 2020학년도 1학기 원격수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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