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간 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19일 오전까지 광화문 집회 관련 자진 검사자와 신고자 수가 일반인 400명, 경찰기동대 103명 등 모두 5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18일 오후 5시 집계 기준으로 일반인 178명, 경찰기동대 39명 등 모두 217명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자진 신고 및 검사자 503명에 대한 검사 결과 33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50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9명은 검사 예정이다.
경남도 측은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내려진 진단검사 의무화 내용의 긴급행정명령과 익명 검사 보장 등으로 광복절 집회 참가자의 자진 검사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관련해 경남 도민 접촉자 수는 전날 47명에서 1명이 추가돼 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된 1명은 사랑제일교회를 직접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48명에 대한 검사에서 3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은 검사를 받고 있거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4명은 검사를 거부하고 있고, 나머지 4명은 연락 두절 상태다. 검사 거부자 4명은 교회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도에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는 검사 거부자에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설득하고 있으며, 연락이 두절된 이들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