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의 사생활' 곽정은이 사연자와 전화 상담을 했다.
지난 17일 곽정은은 개인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思생활'(이하 '곽정은의 사생활')의 여덟 번째 에피소드 '부모가 결사반대하는 남자와의 결혼, 어쩌면 좋죠?' 편을 공개했다.
곽정은은 한 여성 사연자와의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사연자는 5년째 함께한 연인과 결혼을 꿈꾸지만, 학벌과 직업 등의 문제로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와 마찰을 빚고 있었다.
사연자와 화기애애한 첫인사를 나눈 곽정은은 본격적인 전화 상담을 시작했다. 결혼과 직업에 대한 부모의 과한 간섭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사연자에게 곽정은은 "우리 삶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직업과 결혼"이라고 밝히며 "부모님의 불안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그대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곽정은은 사연자를 향해 "단 한 번이라도 엄마의 마음속 깊은 불안을 느껴준 적이 있나? 엄마의 마음을 안아준 적이 있나?"라는 뼈 있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사연자가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하자 곽정은은 "부모님은 자기가 생각하는 식견 안에서는 진짜 최선을 다한 거다. 그걸 인정해 줘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혼인신고부터 할 것을 고민한다는 사연자에게 곽정은은 "그렇게 되면 (사연자의) 마음이 찢어진 채로 살 거다. 제대로 부모님의 마음과 연결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줬다는 자각이 계속해서 올라올 거다"라고 이야기하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평생을 너만 바라봤던 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한번 봐야 되는, 어쩌면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하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끝으로 곽정은은 사연자에게 "너무 조바심을 갖지 말라"고 조언하며 "조바심에 반비례해서 인생의 안정성이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의 삶을 잘 운영하는 운영 기술을 터득한다고 생각하고 이 사건을 통해 성장하는 우리가 되자"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곽정은은 '곽정은의 사생활'을 통해 연애, 우정, 커리어, 미래 등 시청자들의 다양한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곽정은의 사생활'은 지금까지 8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