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자 성장현)에 국내에서 유일한 공립 철도고등학교가 생긴다. 용산구는 용산공업고교가 교육부 주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학교명은 서울철도고등학교로 바뀌게 된다. 학과도 기계과는 철도운전기계과로, 전기과는 철도전기신호과, 전자통신과는 철도전자통신과, 건축토목과는 철도건설과로 각각 변경된다. 철도운전기계과는 내년부터, 철도전기신호ㆍ철도전자통신ㆍ철도건설과는 2022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용산공고는 이를 위해 10~11월 입학 설명회를 4회 개최한다. 신입생 일정비율을 구민 중에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운영 지원을 약속한 성장현 구청장은 “한국 철도의 본산이자 대륙철도의 출발지인 용산이 철도고와 함께 실용인재 배출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최초로 관내 버스정류소 10곳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투명한 강화유리로 둘러싼 이 쉼터는 자외선(UV) 공기살균기를 설치해 공기 중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미세먼지나 한파ㆍ폭염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쉼터 내 모든 시스템은 IoT를 활용해 ‘성동구 스마트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작동ㆍ관리한다. 이상 행동이나 비명 소리를 감지해 경찰서 및 소방서와 상황을 공유할 수도 있다. 열화상카메라로 출입을 제어하는 자동 스크린도어, 천장 태양광 패널을 통해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무정전 전원장치도 갖췄다. 무료 공공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휠체어와 유모차를 놓을 공간도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9~11월 열리는 ‘2020 서초실내악축제’에 참여할 만 19∼39세의 청년예술인을 모집한다. 서초구는 40개팀을 선정해 관내 곳곳의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실내악 공연을 하도록 공연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액은 1인당 최대 25만원, 팀당 최대 100만원이다. 신청 접수는 14일까지이며 전화(02-2155-6228)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릴레이콘서트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의 공연 영상은 유튜브로도 방영된다. 서초구는 ‘서초실내악축제’와 상반기 라이브콘서트 ‘문화공간 활성화사업’에 참여한 청년예술인들로 ‘서초실내악축제 청년오케스트라(가칭)’를 구성해 12월 합동 기획공연도 열 계획이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부활의 8대 보컬리스트 정단의 라이브 무대, 동춘서커스의 곡예 등이 펼쳐진다. 오는 12일 천왕연지타운 2단지 중앙광장, 19일 항동 하버라인 3단지 휴게마당, 26일 신도림2차 푸르지오아파트 옥상공원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개최 단지는 구에서 신청을 받아 적합 여부를 검토한 뒤 선정했다. 주민들은 각자 집 베란다에서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 문자 메시지로 희망곡을 신청할 수도 있다.
경기 광주시(시장 신동헌)는 이달 중 ‘수청나루’와 ‘경안그린누리길’ 경관 조성 사업을 마무리짓고, 일반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수청나루는 경기 광주시와 양평군을 잇는 곳으로 강줄기가 맑고 푸르러 지어진 마을 이름이다.
남종면 수청리 252-1 일대에 조성된 ‘수청나루 경관 조성 사업’은 7,000㎡의 생태습지를 복원하고 폭 3m, 길이 1㎞의 고샅길을 정비를 마쳤다. 시는 또 경안동 근린공원 일대에 14억원을 투입, 경안그린누리길도 준공했다. 기존에 단절됐던 산책로 288m를 연결, 꽃동산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2022년까지 거점시설 조성과 가로환경정비, 주민역량강화 등의 프로젝트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