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에 농촌마을을 운행하던 버스가 불어난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승객과 버스 기사 모두 구조됐지만, 자칫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6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파주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을 지나던 버스가 물에 잠겨 기사와 승객 5명이 갇혔다. 물이 버스의 창문까지 차올라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119대원들은 현장으로 가 보트와 로프 등을 이용해 버스에 갇힌 기사 A(63)씨와 승객 B(70)씨 등 5명 전원을 구조했다.
다행히 승객들은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지역에는 7월31일부터 8월5일 평균 246.9㎜의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