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코로나특별장학금 으로 등록금 반환

입력
2020.08.03 14:55
2학기 등록 1인당 20만원씩 등록금서 감면해 주기로


대전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어려음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장학금 지급 형식으로 등록금을 반환한다.

대전대는 3일 최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 1학기 등록해 학기를 마치고 2학기 등록 예정인 재학생들에게 1인당 20만원의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급방식은 등록금에서 20만원씩 감면해 주는 형태이며, 졸업대상자와 전액 장학금 대상학생에게는 10만원을 현금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성적우수자에 대해서는 협의된 바대로 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전대는 그 동안 '코로나19'에 따른 특별장학금 지급 문제를 놓고 총학생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여러안에 대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종서 총장은 "10년이상 이어온 등록금 동결과 코로나19라는 전례없는 현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부담완화와 학업장려를 위해 특별장학금 지급 결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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