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전국 최초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 탄생

입력
2020.08.03 10:34
600여 농수산물  한자리에서 구매


충남 태안에 전국 최대 규모의 농산물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이 문을 열었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100여가지 수산물과 가공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태안 수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이 전날 남면 당암리에 개장했다.

수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상 1층ㆍ건물면적 941㎡ 규모로, 수산물 판매장과 푸드코트, 수산물 보관창고, 수유실 등을 갖췄다.

앞서 군은 이 직매장 옆에 지난해 4월 500여가지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는 농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지상 2층ㆍ건물면적 1,224㎡)이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460여명의 농민이 출하에 참여하는 직매장은 개장 8개월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 농산물판매의 주요 창구로 자리 잡았다.

한곳에서 농산물과 수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태안이 처음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올해 농산물ㆍ수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통해 소규모 농어가의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보장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산물을 싼값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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