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집중호우 피해 조기 복구로 경계태세 유지”

입력
2020.08.02 18:25
휴일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소집
"적극적 대민 지원" 주문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일 “집중호우로 각 군에서 발생한 각종 피해를 조기 복구하고 현행 경계작전태세에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장마 장기화와 집중호우 지속에 따른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장관이 주재한 회의에는 합동참모본부 지휘관, 육해공군 본부와 국방부 직할부대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급 부대의 재난대비 태세 점검 △현행 작전태세 유지를 당부한 정 장관은 “각 군은 현행 작전과 우리 장병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선제적으로 인명 구조와 응급 복구 등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 사명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적극적인 대민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위험지역에서 순찰 또는 작업활동을 금지해 인명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북한 지역에서도 비가 많이 내리는 만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관련해 멧돼지 사체가 떠내려오거나 유실 지뢰 등이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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