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이 싼 난방용 등유를 섞은 '가짜 석유'를 만들어 판 업자 4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등유가 최대 70%까지 포함된 가짜 석유를 건설공사장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판 가짜 석유는 752리터다.
가짜 석유 판매 업자들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한국석유관리원의 공조 수사로 잡혔다.
30일 시 경찰단에 따르면 이번에 입건된 4명 중 3명은 정상 경유 제품에 등유를 최대 70% 혼합하는 방식으로 가짜석유를 만들어 팔았다. 단속반은 이들이 보유하던 가짜석유는4,274리터를 압수해 폐기 처분할 예정이다.
박재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가짜 석유를 오래 쓰면 자동차 부품 부식으로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된다"며 "코로나19 시기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속해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