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다음달 3일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과 교통비 지원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최근 5년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회에 한해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기 위해서는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면허증을 제출한 후 읍ㆍ면ㆍ동에서 교통비 지원을 신청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도는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지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읍·면·동에서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했다.
운전면허 반납 신청을 위해서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 교통비 신청 본인명의 통장사본을 지참해 신청자의 주소지가 소재한 행정시별 가까운 읍ㆍ면ㆍ동 어디서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매월 접수된 신청자에 대한 서류 검토 후 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교통비를 지원한다.
문경진 도 교통항공국장은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따른 불편 해소를 통해 제도 도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