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Korean economy suffers worst contraction since 1998 crisis
한국 경제가 199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The economy shrank 3.3 percent in the second quarter of the year, its worst performance since the Asian financial crisis in 1998, as exports bore the brunt of the pandemic, the Bank of Korea (BOK) said Thursday.
수출이 팬데믹의 영향을 정면으로 받자, 올 2분기 한국 경제가 3.3% 뒷걸음질하며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목요일 한국은행이 발표했다.
The global spread of the novel coronavirus led to strong downward pressure on the export-driven economy between April and June. Private consumption achieved a slight rebound, but it was insufficient to offset the poor exports, the central bank said. Exports make up roughly half of the nation's GD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수출주도형 한국 경제에 강한 하방압력이 작용했다. "민간소비는 소폭 반등을 달성했지만, 수출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미흡했다"고 한국은행은 말했다. 수출은 우리나라 GDP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The decline in shipments stemmed mostly from a sales plunge in the manufacturing sectors ― such as automobiles and electronic equipment. Second-quarter exports dropped by 16.6 percent from the previous year.
출하량 감소는 주로 자동차와 전자제품과 같은 제조업 분야의 매출 감소에서 기인한다. 2분기 수출은 전년보다 16.6% 감소했다.
"The sharper-than-expected contraction was due to poor performances in exports and private consumption," Park Yang-soo, chief of the BOK's economic statistics bureau, said in an online press conference.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위축된 것은 수출과 민간소비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ith the country's major export destination countries imposing entry bans amid fears of the spreading coronavirus, overseas demand for major export items ― such as vehicles and smartphones ― declined sharply, Park said.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 주요 수출국들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감했다"고 박 국장은 말했다.
Earlier, the BOK forecast the economy to shrink around 2 percent in the second quarter after reporting a contraction of 1.3 percent in the previous quarter.
앞서 한국은행은 1분기 경제성장률을 -1.3%로 보고한 뒤 2분기에는 약 -2% 성장을 예측한 바 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m.koreatimes.co.kr/weekly.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