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보토패스가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의 '왕따 피해' 주장 여파로 결국 8월 데뷔 일정을 연기한다.
24일 본지는 단독 보도를 통해 보토패스 멤버들이 신민아의 폭로 여파로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으며 발매 일정 전면 재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WKS ENE 측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보토패스를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이라며 "보토패스 멤버들과 회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던 일정을 뒤로 미루려 한다"고 데뷔 일정 연기 소식을 공식화 했다.
소속사는 "보토패스의 데뷔를 앞둔 시기에, 팀에 합류하는 아이러브(ILUV)멤버들에 대한 사실무근의 루머가 유포됨으로써 아이러브 출신 멤버들은 물론이고, 이들과 함께 데뷔를 준비하는 보토패스의 다른 멤버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미 팬들에게 공표한 일정이기 때문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원래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하고자 했지만 가족처럼 함께 지냈던 멤버의 어이없는 주장으로 인해 공격의 집중 타깃이 되어버린 아이러브 출신 3명은 물론이고, 데뷔의 꿈을 함께 꾸던 5명의 BOTOPASS의 나머지 멤버들 모두 견디기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멤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정신적 충격이 크고, 그것이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이들의 치료와 회복이 우선이라 판단하여 내린 결정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루머에 대한 판단은 법정에서 다루기로 하였으니, 오해에서 기인한 악플 등은 자제해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결백을 입증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아티스트들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데뷔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앞서 보토패스는 다음 달 4일 데뷔를 확정 짓고 멤버 순차 공개 및 그룹 티저 공개 등 데뷔 프로모션을 이어오고 있었다. 보토패스에는 아이러브 출신 서윤 최상 지원이 소속돼 있다.
하지만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지난 15일 자신의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과거 그룹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왕따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최근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보토패스는 데뷔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민아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지난 23일 다수의 증거를 공개했다. 신민아의 허위 주장에 현재 기존 멤버들이 심적으로 고통 받고 있음을 강조한 소속사 측은 현재 신민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상태다. 신민아 역시 소속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