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세종시 아파트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4분쯤 세종시 새롬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진화 인력 66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1시간여 만인 오전 4시 2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 수 시간에 걸쳐 지하주차장에 가득찬 연기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불이 나자 잠을 자던 아파트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불로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