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교내 중앙도서관이 최근 호남권 최초로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지식정보 구축사업(OAKㆍOpen Access Korea) 리포지터리 보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OAK 리포지터리는 국립 중앙도서관이 2014년부터 전국 대학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전 세계에서 자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각 기관의 소속 연구자들이 생산한 연구성과물을 등록·관리하는 '한국형 오픈액세스 아카이브'다.
조선대 중앙도서관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립중앙도서관과 지난달 30일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 중앙도서관은 앞으로 교내 연구성과물을 수집ㆍ보존ㆍ축적해 전 세계 누구나 어디서든 자유롭게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정보공유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2021년부터 제공된다.
리포지터리에 등록된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의 OAK 리포지터리와 연동되고, 외부 학술 검색 엔진과 각종 포털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원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지식정보에 대한 자료별, 발행일별, 저자별 등 다양한 조건에서 검색할 수 있고, 컬렉션 구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공유, 및 메타데이터의 다운로드 등도 가능하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첨단기술 관련 연구성과물을 집중 운용ㆍ제공함으로써 광주시의 인공지능 중심도시 사업과 대학특성화를 연계한 조선대 중앙도서관 AI & 빅데이터 정보센터 구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 관계자는 "OAK 선정을 통해 AI & 빅데이터를 포함한 우수 연구 성과물들을 국내
외에 알리고 공유하는데 조선대 OAK 리포지터리가 핵심역할을 수행해 국가와 지역 사회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