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가 첫 주를 하드캐리했던 이현욱의 더욱 강렬한 활약을 예고했다.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에서 순간 몰입도를 상승시키는 킬링 포인트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 이현욱이다. 비밀을 가진 전도사 박건호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1회, 살인 자백 후 심문실에서 강도창(손현주), 오지혁(장승조)과 숨 막히는 대치를 벌인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3%를, 시청자들에게 “특별출연이라서 아쉽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이 “이번주, 이현욱의 존재감이 더욱 빛난다”고 예고했다.
“여자아이를 납치해서 죽였습니다”라며 첫 등장해 충격을 선사했던 박건호다. 같은 날 서부경찰서로 들어온 2건의 살인 현장 목격 제보 전화 역시 그의 소행이었다.
문제는 제보 전화와 여고생 실종사건 모두 사형수 이대철(조재윤)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었다.
제보 전화 속 살인 현장은 5년 전 이대철이 범행을 저질렀던 장소였고, 실종된 여고생은 이대철의 딸 이은혜(이하은)였기 때문이다. 박건호는 과거 교도관으로 이대철과 같은 교도소에 있었던 전력도 있었다.
이렇게 박건호는 의도는 알 수 없지만 계획적으로 이대철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그가 이대철에게 원한이 있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기자들 앞에서 “사형수 이대철은 아무 죄도 없는 사람입니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현직 전도사가 여고생을 납치하고 살해했다고 해야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에 저지른 일이었다.
그렇게 박건호의 의도는 밝혀졌지만, 아직 그가 왜 이렇게까지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가운데 12일 공개된 스틸 사진이 시청자의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버려진 폐건물 앞에 서 있던 박건호가 이내 엉망이 된 채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방송 직후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서도 “이대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자가 곧 날 찾아올 거예요”라더니, 누군가로부터 피습을 당해 쓰러진 모습이 포착됐다.
그에게 흉기를 휘두른 자는 누구일까. 첫 등장부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 강렬한 연기로 눈을 뗄 수 없는 장면을 탄생시킨 이현욱이다. 앞으로 전개에서도 긴장감을 불어넣을 그의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한편,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