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상류서 고립됐던 50대 등 3명 구조

입력
2020.07.07 08:43
밤 낚시하다 물 갑자기 불어나자 둑으로 대피한 뒤 신고


금강 상류에서 낚시를 즐기던 50대 남성 등 3명이 새벽녘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지만 119구조대에 의해 무시히 구조됐다.

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7분쯤 충남 금산군 제원면 금강 상류에서 A(56)씨 등 낚시객 3명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고무보트를 이용해 A씨 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 등은 낚시를 하던 중 갑자기 물이 불어나자 인근 둑으로 대피한 뒤 구조 요청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오진 않았지만, 낚시에 빠져 수위가 올라간 것을 제 때 알지 못했던 것 같다"며 "강이나 계곡에선 비가 올 때 갑자기 물이 불어나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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