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이 슈퍼6000 클래스 예선 1위를 차지했다.
김재현은 3라운드 예선 1위를 달성하며, 개막전과 2라운드 모두 순위 경쟁에서 밀리며 중위권에 머물며 제기된 '경기력 저하'에 대한 논란을 씻고, 곧바로 시즌 챔피언 경쟁에 불을 지피게 되었다.
슈퍼6000 클래스의 예선 경기는 1차 주행부터 3차 주행까지 하위권 선수들이 탈락하는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선 경기 초반에는 김재현 보다는 서한GP의 주행이 돋보였다.
실제 1차 주행에서는 서한GP의 장현진, 김중군 그리고 정회원이 각각 1분 55초 219, 1분 55초 283 그리고 1분 55초 280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포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김재현은 1차 주행에서 1분 55초 424, 2차 주행에서 1분 55초 545를 기록하며 '3차 주행'까지 진출은 했으나 각 주행 별 1분 55초 초반의 기록을 낸 선두 그룹과의 차이는 분명 존재했다.
게다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조항우와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은 물론이고 팀 훅스-아트라스BX의 김민상 외에도 엑스타 레이싱의 노동기와 정의철이 이 3차 주행에 진출하며 예선에 대한 결과를 쉽게 가늠 할 수 없게 되었다.
예선 경기의 최종 방향은 3라운드에서 결정되었다. 1차, 2차 주행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던 김재현이 3라운드 예선에 나선 모든 선수들을 따돌리는 1분 55초 106을 달성하며 선두에 올랐다.
김재현의 뒤를 이어 김중군이 1분 55초 369, 김종겸이 1분 55초 522의 성적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게 되었다. 뒤로는 조항우, 정회원, 김민상, 노동기, 장현진, 정의철 그리고 플릿-퍼플모터스포트의 오일기가 이름을 올렸다.
예선 주행을 마친 김재현은 "비교적 온도가 높아 타이어 및 레이스카의 관리가 어려웠지만 새롭게 합류한 미케틱 크루들과 레이스카를 믿고 주행에 나서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볼가스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GT1 클래스에 출전해 루키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강두는 예선 2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2위에 오르며 시즌 첫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의 결승 경기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7월 5일 오후 3시 10분에 치러진다.
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 모클 김학수 기자